한전은 5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경상북도 교육청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과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이 협약 서명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지역의 초ㆍ중ㆍ고교ㆍ폐교를 대상으로 옥상 유휴공간에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햇빛새싹발전소와 함께 196개 학교(학교 158, 폐교 38)에 100kW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참여 학교에게는 연 400만 원(1kW당 4만 원) 옥상 임대료와 설치지원금 7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후 운영실적 분석 후 추가 수익에 대해서도 학교에 환원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학교 전기설비 무상점검, 에너지컨설팅(ESCO),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장 구축, 전기ㆍ에너지 관련 교육활동 등의 지원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태양광사업 참여 학교 확보를 위한 홍보와 학교 현장조사ㆍ인허가 등 제반 행정적 업무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지난 4월 학교 태양광사업 활성화 방안 발표와 더불어 이번 업무협약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추진동력이 돼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 옥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가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학교 옥상에 총 25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 생산과 사업 운영을 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햇빛새싹발전소'를 설립해 추진 중이다.
김시호 부사장은 "한전은 설치지원금 지급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홍보해 교육복지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