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한다. 고위당정청 회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2일 총리실에 따르면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이 총리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이 참석한다.
당정청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여권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이관하지 않고 그대로 산업부에 존속시키고,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격상시키며, 소방청ㆍ해경청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주무 부처를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