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표사무소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8일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는 현대증권은 이번 대표사무소 인허가 취득으로 카자흐스탄에도 거점을 확보하게 돼 이머징마켓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약 10%에 달하고, 석유 매장량 세계 8위, 우라늄 세계 2위 등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의 금융 허브를 목표로 금융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사무소 허가 이전부터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해온 현대증권은 이미 우림건설이 추진중인 알마티 애플타운 개발사업에 참여 한 바 있으며, 자원 개발 및 SOC관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증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공기업 민영화 및 IPO투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주익수 국제영업본부장은 "현대증권의 이머징마켓 거점 확보 전략에 따라 진출한 알마티사무소는 앞으로 카자흐스탄을 비롯,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것을 포함해 2010년 까지 해외 10개 지역에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증권은 국제금융 중심지인 뉴욕, 동경, 홍콩, 상해, 런던, 호치민 등 6개의 해외 지점,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