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프가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프는 자회사 제주에너지개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프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송당리에 위치한 회사 부지(약 133만㎡)에 총 9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및 250MWh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발전사업 허가로 한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프가 추진 중인 95MW 태양광 발전소는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함께 설립될 예정인 ESS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발전소는 단순 발전시설을 넘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체험형 테마파크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4m 높이로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이 상부를 구성하고 하부 공간에는 테마파크가 운영될 계획이다.
한프 관계자는 “이번 산자부의 허가로 태양광발전 사업과 테마파크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및 체험형 테마파크 복합단지가 건설되면 한프가 한국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프는 지난달 26일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으며 오는 7월 납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본격적인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