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31일 증권사와 은행 총 25곳의 MP 203개를 분석한 결과, NH투자증권이 4월 말 기준 일임형 MP에서 전체 유형 평균 7.9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다만, 보험사는 일임형 상품을 출시하지 않아 집계서 제외됐다.
MP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NH투자증권은 초고위험(12.92%)과 고위험(10.29%), 중위험(7.59%), 저위험(4.30%), 초저위험(1.40%)에서 고른 성적을 받았다. 특히 중위험과 저위험형에서 타 회사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키움증권은 평균 7.29% 누적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초고위험 유형에서 14.57%로 유형 내 1위를 기록했다. 초저위험 유형에서도 2.12%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고위험형에서 두각을 나타낸 HMC투자증권은 평균 6.00%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차례로 신한금융투자(5.48%), 한국투자증권(5.48%), 미래에셋대우(4.88%), 동부증권(4.87%), 삼성증권(4.65%), SK증권(4.60%), 대구은행(4.56%)이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증권을 제외한 타 업권에선 유일하게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일임형 ISA MP 수익률은 출시 이후 평균 4.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월 말 0.49%까지 떨어졌던 MP 수익률은 4월 말 2.65%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활황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 MP 중 출시 후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HMC투자증권의 고수익추구형A1(선진국형)으로 16.70%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16.26%)과 목표달성형(초고위험)(16.26%)도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