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벤츠, 포르쉐, BMW 등 15개 차종 20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 E 200 등 9개 차종 1069대는 에어백이 내부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C 200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의 제조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포르쉐 마칸(가솔린사양)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 X5 xDrive30d 등 2개 차종 33대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제작결함으로 일부 부품이 부식돼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들 차종의 경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리콜을 개시했으나 해당제작사의 자체 조사결과, 문제가 된 부품이 장착된 차량이 추가 확인돼 리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이륜차 33대의 경우 뒤쪽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가 파손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