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및 천연물 바이오 전문기업 토필드와 손잡은 종합 발권 솔루션 기업 아이오로라가 중국 메이저 극장 체인과 잇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이오로라는 중국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Wanda)시네마에 이어 2위 극장 체인 진이(Jinyi)시네마, 예매 플랫폼 거와라(Gewara)와 키오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해 중국시장 선점의 발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완다시네마는 영화 제작 및 배급, 영화관 등 전 범위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최대 극장 체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전역에 약 400개 극장과 3200개의 스크린을 운영 중이며 최근 3년 평균 약 45%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영화시장 조사에 따르면 중국 영화관람객 수는 지난 2014년 약 35억 명, 2015년 약 52억 명을 기록하며 5년 평균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미디어 그룹들은 중국 및 아시아권 내 M&A에서 그치지 않고 북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감행하며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특히 완다그룹은 글로벌 영화 시장 장악을 위해 빠른 속도로 M&A를 모색 중이며 이에 따른 아이오로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로라 관계자는 “글로벌 2위 박스오피스 시장인 중국의 1·2위 및 타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극장 체인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중국 영화 문화의 성장과 함께 중국 박스오피스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아이오로라의 실적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