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진주시에 KTL의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 사업의 연이은 유치에 이어, 4월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의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으로 항공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세계 항공산업 시장규모는 약 640조 원으로 민항기 산업의 경우 연 평균 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완제기 생산은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의 부품과 15배인 650여 종류의 기술이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극한 전자기 극복 기술은 항공기의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낙뢰, 무선 주파수 충돌 등의 전자기 충격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근 항공기에 전기ㆍ전자기 장비 탑재가 늘어나면서 극한 전자기 극복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공분야 극한 전자기 환경 극복기술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소개 △항공기 체계 EMC 기술 동향 및 항공분야 전자기 시험평가 대책 △ 항공분야 케이블 결합방식에 따른 전자기 해석 △ 민간항공분야 감항인증(유럽 EASA 등) 및 KAI 개발사업 등이 소개된다.
그 동안 국내기업들이 해외기관 이용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던 항공 전자기분야 시험평가ㆍ인증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정보 제공으로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복 KTL 원장은 “43년 만에 경남에 유치된 국가산단이 ‘한국의 시애틀’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항공우주 분야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관련 기술을 지원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