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청와대)
청와대는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위기관리센터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7분만인 오전 5시46분경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정 안보실장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그로부터 10분 뒤인 오전 5시56분께 관련 사실을 보고 받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NSC 상임위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는 오전 7시30분부터 8시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국가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 김기정 2차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함께 새 정부 출범 후 3번째인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45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