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KPGA 투어 연장전서 이태희 제치고 우승...카이도 시리즈 2차전 드림오픈

입력 2017-05-28 16:23 수정 2017-05-28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김우현이 연장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3승이다.

김우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새신랑’ 이태희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 연장 1차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에서 김우현은 공젹적인 플레이로 2온에 성공했지만 이태희는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밀려 파온에 실패. 김우현은 7m가 넘는 첫 퍼트를 홀로 연결시키며 버디가 됐다.

김우현은 28일 전북 장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 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타를 잃은 이태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장에 들갔다.

이날 이태희는 4타나 앞서 출발해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예견했다. 특히 카트도로가 도와줘 위기를 면하기도 했다. 18번홀에서도 티샷 실수로 볼이 우측 언덕 러프행. 절묘한 레이업으로 볼은 카트도로를 맞고 통통 튀어 핀과 85야드 지점에 안착했다. 세번째 샷이 핀에 못미쳤고, 첫 퍼트마저 짧았다. 그런데 이마저도 홀을 벗어나며 3퍼트로 더블보기가 됐다. 동타로 김우현에게 끌려가서 졌다.

김우현은 경기를 마친 뒤 “최소 12언더파가 돼야 우승한다고 생각해 다소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18번홀 버디가 아니면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기를 범해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희의 우승축하를 해주려고 기다리다가 연장전에서 버디행운으로 우승했다.

한편, 2014년 김우현이 첫 우승을 하자 이탈리아 바이네르 브랜드로 신사숙녀화를 만드는 그의 아버지가 남자 프로대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0,000
    • +1.38%
    • 이더리움
    • 3,541,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54,300
    • +0.55%
    • 리플
    • 785
    • -0.88%
    • 솔라나
    • 192,400
    • -0.72%
    • 에이다
    • 473
    • +0.64%
    • 이오스
    • 692
    • +0.5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95%
    • 체인링크
    • 15,260
    • +1.67%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