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서울 태평로빌딩 태평로클럽에서 한국 바둑사의 전설인 이창호 9단과 바둑 팬클럽들, 동서식품 관계자들의 소장품 등을 전달하는 ‘맥심커피배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하는 프로기사 소장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서식품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해온 국내 바둑 토너먼트 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사회공헌 행사로 확대하면서 이뤄졌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 대회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만이 출전 자격이 있으며 최규병 9단, 유창혁 9단, 장주주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이세돌 9단 등 우수한 역대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서식품 박정규 전무의 커피잔 세트, 이창호 9단의 사인 바둑판과 팬클럽 회원들의 애장품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됐다. 다양한 기증품들은 아름다운 가게의 온라인 경매와 중요 행사 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기증식이 열린 후, 이세돌9단의 팬클럽 ‘바둑왕자’와 이창호9단의 팬클럽 ‘두터미’가 최강의 팬클럽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맥심커피배 팬클럽 라이벌전’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