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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7일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후보자의 면담이 있었다”며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내각 등 인사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제 개편의 특징은 국가 안보실의 강화와 정책실의 부활이다”며 “안보실장으로 전통 국방 안보 시대의 사람을 할 것인가, 외교에 능통한 사람을 할 것인가에 대해 신중히 하고자 (대통령이) 생각을 깊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만난 자리에서 “누누이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인사권을 갖는 책임총리제, 책임장관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장관인사는 다음 달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이달 말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돼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한 장관 인사는 미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6월말 한미정상회담이 있어 외교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과) 아주 짧은 언급이 오고 갔다”며 “필요한 시기에 청와대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