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자산재평가 및 무상증자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차잔고가 급감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제일약품은 전날보다 1.68%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약품 주가는 최근 자산재평가와 무상증자 및 지주사 전환 등 갖가지 호재들을 맞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월 말 6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어느 덧 8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차잔고도 급감했다. 일반적으로 대차잔고가 높으면 공매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제일약품의 대차잔고는 4월 초 110만 주 가량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70만 주 가량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제일약품은 지주사 전환을 시도중인 가운데 회사 분할에 따른 주권배정 기준일이 이달 31일로 통상적인 합병 분할시 기준일전 대주회수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할 경우 이에 따른 숏커버링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 4월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무상증자와 자산재평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14.23%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장부가액은 100억 원 규모로 평가돼 있다. 하지만 실제 평가액은 현재 시가 기준 14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제일약품 강남본사의 시가는 1500억 원 규모이지만 장부가는 17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돼 있다. 용인공장과 부산 등의 보유 부동산을 재평가 할 경우 여기에서만 수천억 원대의 평가차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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