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배슬기, '임신 카드' 무기로 흔드나…박하나, 이영은에게 '태도 지적'까지

입력 2017-05-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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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빛나라 은수')
(출처=KBS 1TV '빛나라 은수')

'빛나라 은수' 배슬기가 임신 사실을 밝힐지 주목된다.

17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118회에서 수민(배슬기 분)은 자신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형식(임지규 분)의 누나 혜미(유지연 분)까지 결혼을 반대하자 힘겨워한다.

보다 못한 순정(김도연 분)은 수민에게 형식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밝히고 결혼 허락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앞서 남편과 싸운 혜미는 짐을 싸 들고 무작정 형식의 집을 찾았다. 그러다가 수민과 형식이 결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하지만 혜미는 수민이 비뇨기과 의사라는 점, 집안일을 전혀 못할 것 같다는 점 등을 들며 수민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이튿날 혜미는 수민의 병원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마주친 선영(이종남 분)과 설전을 벌였다.

선영은 수민을 못마땅해 하는 혜미에게 "그 쪽 동생이야말로 문제투성이 아니냐. 별 볼일 없는 웹툰 작가에 애가 둘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라며 "작가나 미혼부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내 딸 기준에 못 미친다"고 따졌다.

이에 혜미는 "잘 됐다. 둘은 만난 적도 없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선영 역시 "듣던 중 귀가 뜨이는 소리"라고 맞받아쳤다.

순정은 수민에게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임신이 네 무기"라며 '폭탄 선언'할 것을 부추긴다.

한편 빛나(박하나 분)와 은수(이영은 분)는 자매 사이가 됐지만 오히려 더 멀어진다.

재우(박찬환 분)는 빛나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해가 생기고 그럴수록 빛나는 은수에 대한 반감만 커져간다.

앞서 재우는 빛나가 야근하게 될 것이라는 은수의 전화를 받고, 빛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빛나의 회사를 찾았다.

같은 시각 빛나는 자신의 방으로 은수를 불러 "일 똑바로 못하냐"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하지만 예의를 갖춰 "다시 해오겠다"는 은수를 보자 빛나는 더욱 화가 나 '태도 지적'까지 나섰다. 은수는 "밑도 끝도 없으시다. 사적 감정으로 그러시는 거냐"고 물었고, 빛나는 "공과 사 구분 못하냐"며 은수를 더욱 몰아세웠다.

방 문 앞에서 이를 듣고 있던 재우는 문을 열고 "빛나 네가 너무 심했다. 은수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은수에 대한 빛나의 악감정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을 모은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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