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아이폰용 도청·해킹 방지 케이스 530만 달러 수주 확정

입력 2017-05-16 10:49 수정 2017-05-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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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sk의 아이폰용 도청방지 케이스(사진=삼우엠스)
▲Vysk의 아이폰용 도청방지 케이스(사진=삼우엠스)

크루셜텍의 스마트 케이싱 및 생체인식 모듈 전문 자회사 삼우엠스가 아이폰용 도청·해킹 방지 케이스를 수주했다.

삼우엠스는 미국 모바일 시큐리티 업체 VYSK로부터 530만 달러(약 60억 원) 상당의 도청 및 해킹 방지 케이스 수주를 확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삼우엠스는 내년 5월까지 1년간 제품 공급을 요청하는 정식 PO(구매주문서)를 발급받았으며, 다음 달부터 대구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VYSK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 해석 및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 회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의 세 가지 루트로 시도되는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해킹 위협을 차단하는 특수 케이스를 개발 및 공급한다. 삼우엠스가 이번에 생산하는 QS1 모델은 아이튠스에 정식 등록된 아이폰 전용 제품이다.

삼우엠스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사출 분야 외에 실적 개선 및 매출원 다양화를 위해 VYSK와의 신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초 부품 생산부터 제품 조립까지 담당하는 공식 벤더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제품 특성상 소형화, 밀착성, 방음 등 완벽한 품질의 정밀 사출 기술이 필요하여 오랜 기간의 기술 제휴 및 신뢰성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이번에 받은 PO는 초도 양산 물량의 개념이므로 명시된 숫자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추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판가 및 판매량이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VYSK의 글로벌 소싱 및 생산 총괄 김현채 부사장(Hyun Kim)은 “VYSK의 가장 혁신적이고 안전한 보안 솔루션인 QS1을 삼우엠스와 함께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좋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우엠스 신사업 총괄 이유용 전무는 “양산 공급에 완벽히 대응해 삼우엠스가 향후 VYSK의 글로벌 생산 및 공급 허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VYSK 제품과 모기업인 크루셜텍 생체인증 솔루션 간에 시너지 요소가 많아서 생체인식 케이스 또는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VYSK와의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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