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

입력 2007-12-12 09:33 수정 2007-1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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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중국 인민일보사 및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를 통해 차이나유니콤 가입자에게 휴대전화로 인민일보 뉴스를 제공하는 ‘인민일보 뉴스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음악, 게임, 스타화보 등 국내 모바일 콘텐츠를 차이나모바일에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민일보 뉴스배달 서비스'는 일기예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올림픽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뉴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초의 Push형 휴대전화 뉴스 서비스로 마치 조간신문을 받아보듯 아침에 뉴스가 자동으로 가입자의 휴대전화에 전송된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과의 조인트벤처인 UNISK(유니에스케이)를 통해 개발했고, 12일부터는 차이나유니콤의 CDMA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GPRS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에도 국내 모바일 콘텐츠를 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제공하기로 한 콘텐츠는 음악, 게임 및 스타화보를 비롯한 스타 콘텐츠로 SK텔레콤 중국 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비아텍(ViaTech)을 통해 중국 광동 지역의 약 8000만명에 달하는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음악 콘텐츠는 채연, 이효리 등 한류 스타들의 음악과 한류 드라마 및 영화 OST곡 등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음악을 컬러링, 벨소리와 같이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고, 게임은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게임을 비롯해 총 10종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타 콘텐츠의 경우, 배슬기 등 한류스타를 포함한 총 18명의 스타화보와 스타블로그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다음 주 내로 차이나모바일의 유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선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달 중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로도 제공함으로써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MI사업부 김수일 상무는 “국내 콘텐츠의 해외판로를 개척한 것은 물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의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무선인터넷 사업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지역 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의 교류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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