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글래머’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가 첫날 수난을 당했다.
김효주(22·롯데),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함께 플레이한 앨리슨 리는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셔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100위권 밖으로 벗어나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앨리슨 리는 첫홀과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했지만 17, 18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파내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앨리슨 리는 3, 4, 5번홀에서 보기, 더블보기, 보기롤 무너졌다. 6,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9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가 돼 실망스럽게 경기를 마쳤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3명의 선수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1승을 챙긴 이미림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교생실습으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김효주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로 단조로운 경기를 보였다.
‘신인’ 이나경(27)이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역시 신인 유효주(21)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지현2(21·올포유)는 6언더파 66타, 시즌 1승을 올린 이정은6(21·토니모리)와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5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