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0)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셀타 비고와의 4강 2차전을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맨유는 1,2차전 합계 2-1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전방 래쉬포드를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제시 린가르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격에 나섰다.
맨유는 초반부터 선제 득점했다. 전반 17분 래쉬포드의 얼리 크로스를 마루안 펠라이니가 헤더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셀타 비고는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27분 파블로 에르난데스, 29분 다니엘 바스가 프리킥을 날리고 40분 피오네 시스토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셀타 비고는 경기 후반 바스 대신 호사베드 산체스를 투입해 공격을 풀가동했다. 후반 40분 파쿤도 론카글리아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연출했다.
경기 흐름이 셀타 비고로 흐르는가 싶더니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로 몸싸움을 벌이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그 과정에서 맨유의 에리크 바이와 셀타 비고 론카글리아가 동시 퇴장당했다.
맨유는 한 템포 쉬면서 팀을 재정비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맨유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아약스와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