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정숙씨’·‘호남특보’에서 ‘퍼스트레이디’로… 김정숙 여사는 누구?

입력 2017-05-10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유쾌한 정숙씨’와 ‘호남특보’.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별명들이다. 김정숙 여사는 다소 차분하고 무뚝뚝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과 달리 밝고 활달한 모습으로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마음을 돌린 호남을 그 대신 종횡무진하며 내조해 ‘호남특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으로 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정숙 여사, 그는 누구일까.

1953년 11월 15일 서울 출생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보다 한 살 연하인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고를 졸업하고 1972년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김정숙 여사는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오빠의 소개로 같은 학교 법대에 다니던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소개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고 그저 캠퍼스에서 마주치면 눈인사만 하는 사이로 머물렀다. 이후 학내 유신반대 시위 현장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김정숙 여사가 발견해 얼굴을 닦아주면서 두 사람은 정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김정숙 여사는 7년의 연애 기간 동안 구치소 두 번을 다녀오고 강제징집돼 특전사에 배치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기다렸고 고시 공부를 위해 절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내조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고시 합격 후 1981년 두 사람은 바로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부터 남편을 적극적으로 도운 김정숙 여사는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반문 정서’가 퍼진 호남 지역을 지난해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방문하고 동네 곳곳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등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1등 조력자가 됐다.

김정숙 여사는 대선 기간 중 “남편은 이미 정치인이 됐고 국민은 그에게 책임을 줬다”며 “이젠 남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숨은 공신이자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정숙 여사의 향후 역할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13,000
    • +1.94%
    • 이더리움
    • 3,567,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1.2%
    • 리플
    • 788
    • +0.25%
    • 솔라나
    • 194,000
    • +1.15%
    • 에이다
    • 479
    • +2.13%
    • 이오스
    • 698
    • +2.05%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2.35%
    • 체인링크
    • 15,400
    • +3.43%
    • 샌드박스
    • 375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