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상주 산불 강풍에 급속 확산...축구장 70배 면적 소실

입력 2017-05-07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3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이틀 간 산림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13건이 진화됐다. 강릉과 삼척, 상주 등 3개 지역의 산불은 모두 입산자 실화 또는 논두렁 소각으로 불이 난 뒤 순간 초속 15m의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강한 바람에 불길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화가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산불이 났을 때 바람이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강릉 산불의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잠정 50㏊의 산림이 소실됐다. 축구장 면적(국제 규격 7149㎡) 70배 규모다.

상주 산불은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진화됐다. 상주 산불로는 약 13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 내에서는 소각, 흡연과 같은 불씨취급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99,000
    • -0.9%
    • 이더리움
    • 3,42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0.94%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0,700
    • -3.15%
    • 에이다
    • 462
    • -2.94%
    • 이오스
    • 680
    • -2.7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690
    • -3.04%
    • 샌드박스
    • 36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