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날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등 산불에 대해 야간에 방화선 구축 등 인력을 동원해 진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 삼척, 상주 산불현장에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등 진화헬기 총 59대(산림청 29, 소방 5, 군 11, 임차 14), 진화차 40대, 소방차 73대 등을 투입해 오전에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상진화 인력은 공무원, 군 장병 등 9400여명을 투입해 헬기에 의한 주불진화 후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9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부처 간 신속한 산불대응 협조체계 운영을 위해 이날 오전 6시 산림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국민안전처에 산불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상황관리 및 산불진화, 조사, 복구 등을 강화했다. 산림청은 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피해지역 주민과 국민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