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24.34%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총 1033만 명이 이 시간까지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이틀째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중 1033만88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 11.37%와 비교하면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이틀치 결과를 합산한 최종 사전투표율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25%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광역시·도별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2.40%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됨과
동시에 투표율 1위를 기록했고 이 시간까지 꾸준히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적극적 투표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0.87%에 머물렀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모든 읍·면·동 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