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인 LS오토모티브(옛 대성전기공업)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인 KKR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금액은 1조 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사로 자동차용 스위치 릴레이 등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9110억 원, 영업이익 628억 원을 기록했다. LS오토모티브는 LS엠트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LS그룹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계열사 매각과 상장 등을 추진해 왔다. LS오토모티브는 2015년부터 매각을 추진하다 지난해 4월 매각을 중단하고 기업공개(IPO)로 선회한 바 있다.
하지만 KKR가 전장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