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오토모티브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 계열의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자동차용 스위치, 인테리어 램프, 릴레이(전기장치 제어기기)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현재 전자제어장치, 센서, 하이브리드·전기차 전용 부품 등의 생산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6733억 원, 당기순이익 275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9100억 원, 영업이익 628억 원, 당기순이익 41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08년 LS그룹 편입 당시 매출액이 3000억 원이었다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6년 말 사명을 변경하는 등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IPO 추진 역시 LS오토모티브에 대한 그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철우 LS오토모티브 대표는 “대성전기공업의 후신인 LS오토모티브는 2008년 LS그룹 편입 이후 해외 거래선 다변화와 제품 다각화, 고부가 가치화로 내실을 다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상장을 통한 자본조달로 신규 생산법인 등 추가적인 성장재원을 마련해 업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