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손흥민 79분 활약' 토트넘, 아스날에 2-0 승…리그 1위 첼시와 승점 4점차!

(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첼시를 여전히 위협했다. 손흥민(25)도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위 토트넘은 23승 8무 3패(승점 77)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첼시(26승 3무 5패·승점 81)와 승점 4점차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18승 6무 9패(승점 60)로 6위에 머물렀다.

특히 4경기를 남겨 두고 토트넘은 승점차에 따라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은 1994-1995시즌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공격 축으로 손흥민,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케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를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이 지원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적극 측면 돌파로 에릭센에게 골을 밀어줬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겨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폭풍 드리블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튀어 나온 공을 알리가 밀어넣으며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후반 13분에는 케인이 가브리엘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대니 웰백을 교체 투입하는 등 반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 대신 무사 뎀벨레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맞섰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에릭센, 알리, 빅터 완야마, 얀 베르통헨에게 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19골(프리미어리그 12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성공시켜 1골만 추가하면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