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승을 위한 5번째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에 나선다.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연이어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7(13이닝 16피안타 4실점)로 호투한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이날 시즌 첫 승을 위해서는 타선 지원이 절실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최소 득점 지원 순위에서 2위(0.8점)를 기록할 정도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필라델피아 전에서 LA 다저스가 9회 말 3점차를 뒤집는 역전 승으로 타선 분위기도 좋은 만큼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가장 경계할 타자는 세사르 에르난데스와 애런 알데르다. 에르난데스는 타율 0.326, 4홈런, 10타점, 알데르는 타율 0.317,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