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파머와 조던 스피스. 사진=PGA
최경주(47·SK텔레콤)와 위창수(찰리 위·42)에게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이틀간 잘 나가던 최경주와 위창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망가졌다. 3라운드에서 16계단이나 밀려나 공동 19로 추락했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볼을 1개로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6개나 범해 4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선두와 무려 10타차.
▲최경주와 위창수의 전반 스코어카드
▲최경주와 위창수의 후반 스코어카드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하던 것은 올해부터 경기방식이 변경돼 2명이 한조를 이뤄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고 있다.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캐머런 스미스(호주) 조가 19언더파 197타를 쳐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조와 찰리 호프먼-닉 와트니(이상 미국)조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조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이진명)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한 조를 이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개막 전에 우승 후보로 꼽힌 리우 올림픽 금, 은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조와 제이슨 데이(호주)-리키 파울러(미국) 조는 모두 컷오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