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쫓아가지 않고 찾아오게 할 것”...하루 10언더를 몰아치며 우승경쟁에 뛰어든 김지현

입력 2017-04-29 16:49 수정 2017-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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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최종일 경기 3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1~3타차에 무려 10명이나 몰려 있다. 특히 김지현(26·한화)이 하루에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지현은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였다.

▲다음은 김지현의 일문일답.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요즘 몇 주 동안 잘 안 풀렸다. 아주 안되는 것은 아니고 뜻대로 안되는 부분이 많이서 아쉬웠는데 이번 이번 대회는 그냥 마음 편하게 치자, 다 내려놓고 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 후반에 연속 3홀버디하면서 오늘 진짜 잘되는구나 생각했다.

-1라운드는 어땠나.

어제 전반에 너무 안좋았다. 드라이버도 많이 흔들렸다. 후반에 버디를 많이 잡아서 이븐으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다.

-베스트스코어인가.

원래 개인 베스트 스코어가 9언더였다. 전지훈련이랑 드림투어 시드전(무안)에서 9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마지막홀 9번홀 보기 상황은.

마지막 홀인 9번홀은 티 샷 할 때 목표지점이 잘 안나왔다. 드로 구질인데 우측을 보기가 쉽지않아서 어제도 약간 왼쪽으로 말렸는데 오늘도 그렇게 됐다. 레이업해서 보기를 했지만 잘 한 것 같다. 세번째 샷은 220미터 남아서 3번우드로 쳤다. 무리하지 않고 앞에 짧게 보내서 어프로치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파퍼트 놓쳤다

-마지막 홀 파퍼트 놓친 것 아쉽지 않았나.

그래도 그냥 잘했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아직 내일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괜찮다.

-18홀 최소타를 의식했나.

전혀 몰랐다. 스코어 접수할 때 그 기록에 대해서 알았다.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또 기록을 깰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우승권에서 경기하다가 마지막 날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계속 마지막 날이 잘 안돼서 대체 왜 그럴까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 다 내려놓고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잘됐다.

그래서 내일은 평소와 다른 각오로 하지 않겠다. 평소와 똑같이 할 것이다. 내일도 오늘처럼 다 내려놓고 그냥 웃으면서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어떤 것이 특히 잘됐나.

오늘 샷이 잘 안돼면 퍼트가 잘돼거나 퍼트가 좀 안좋으면 샷이 잘 붙었다. 잘 되는 날이었다. 오늘 10언더파를 기록했고 퍼트감이 살아나서 자신감이 생겼다.

-생각해둔 우승 세리머니가 있나.

자연스럽게 나오게 할 것 같이다. 우승을 쫒아가지 않고 나를 찾아오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잘 치면 우승은 따라오는 것 같다. 내까 따라가려고 하면 잘 안풀렸던 것 같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55야드 정도 나간다. 작년보다 늘었다. 세컨드샷 하는 것이 쉬워졌다. 샷은 좋아졌지만 퍼트가 잘안돼서 속상했는데 오늘은 퍼트가 잘돼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전지훈련 가서 운동을 많이 했다. 빈스윙을 정말 많이 했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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