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난 해 3월 코넥스 시장 상장 후 사업 확대 및 내실 정비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해왔다며, 이를 위해 지정감사 등 상장 요건을 갖추고, 지정자문인인 SK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SK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전략적 상장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종합IT기업 SGA 자회사인 SGA시스템즈는 교육SI사업을 기반으로 영남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구축(SI)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영남 외 공공 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 중이다. SGA와 협력해 진행하는 교육SI사업은 대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 시스템의 응용소프트웨어(SW)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분야이다.
나이스(NEIS) 최초 구축 당시 참여한 고급인력들의 경험을 통한 사업 노하우, 고객사와의 신뢰관계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넥스 상장 이후 향상된 기업 신뢰도 및 축적된 사업 수행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 스쿨넷 사업에서 각각 105억 원, 44억 원의 대규모 통합보안 SI사업을 수주해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고도 강조했다.
SGA시스템즈는 지난 2009년부터 공공기관 대상 통합보안SI사업을 수행해왔으며, 2014년 교육 SI사업에 본격 진출, 그 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본격적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2015년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엠벤처 펀드로부터 총 40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영남지역 기반 공공 기관 대상으로 한 IT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액 10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실적인 매출액 292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올해는 SGA계열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라 전면 참여가 가능한 약 4조 원 규모 공공정보화 시장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A시스템즈는 SK3호스팩을 1.7191726대1의 비율로 합병하며, 합병기일(예정)은 9월29일이다. 또 합병 후 최대주주 SGA의 지분율은 56.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