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CC'로 하향

입력 2017-04-26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이 CC로 하향됐다.

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4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제4-2회, 제5-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하향검토)에서 CC로 내렸다.

한신평은 이번 자율적 채무조정 과정에서 회사채의 대규모 출자전환과 만기연장이 의결돼 회사채의 원리금 손상이 현실화 된 점과 경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채권자집회를 통해 사채 권면액의 50% 이상 출자전환, 사채 원금의 만기연장, 이자율 감면(연 1%) 등 방안이 승인되면서 사채권자의 경제적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채무조정과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단기적인 유동성 부담이 완화될 수 있지만, 경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대우조선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제시되면서 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해양 프로젝트 관련 손상 인식 등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 1조6000억 원, 당기순손실 2조8000억 원을 기록해 추가 부실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도 지적했다. 더불어 소난골, 시드릴 등 주요 해양 시추설비 발주처의 부실화로 건조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조선산업 전반 침체가 가속되는 가운데 부진한 수주실적으로 부담이 가중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56,000
    • +6.54%
    • 이더리움
    • 4,611,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0.89%
    • 리플
    • 827
    • -1.43%
    • 솔라나
    • 306,900
    • +3.86%
    • 에이다
    • 834
    • -3.47%
    • 이오스
    • 786
    • -5.64%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0.24%
    • 체인링크
    • 20,460
    • +0.49%
    • 샌드박스
    • 41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