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문재인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특보단’ 출정식에 참석해 “우리 민주당의 국방안보 역대 최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육·해·공·해병대·군‧경찰‧국가정보원 출신 등으로 구성된 국방안보특보단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 후보의 안보관을 신뢰하고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 등 안보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들과 국방안보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오늘 참여한 전문가가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민주당이 안보를 책임질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자신 있게 보고 드린다”고 했다.
그는 “부패기득권 세력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끝없는 방산비리로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하고 안보에 구멍을 내어 온 파렴치한 세력”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치세력은 석고대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영역 고도화에 집착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전시적 혼란기에 우리 국민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우리국민이 함께 인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민주당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길”이라며 “우리가 나서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안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