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출처=밀워키 브루어스 인스타그램)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의 방망이가 또다시 불을 뿜었다.
테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을 때렸다.
7-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테임즈는 상대 우완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9, 10호 홈런을 연달아 가동한데 이어 이날 11호까지 생성하면서 MLB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굳혔다.
아울러 테임즈는 밀워키 구단 신기록도 작성했다. 2006년 카를로스 리가 기록한 구단 4월 최다 홈런 기록 10개를 넘긴 것이다. 테임즈는 6일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뒤, 4월 아직 4경기를 남기고도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4월 최다 홈런 기록은 2006년 앨버트 푸홀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14홈런이다.
이날 밀워키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테임즈를 비롯해 타선의 활약으로 신시내티를 9-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