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실적 호조·미국 세제 개혁 기대에 전반적 강세…일본 0.55%↑·중국 0.14%↑

입력 2017-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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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6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1만9184.78을, 토픽스지수는 0.67% 오른 1529.4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3138.9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4% 하락한 3162.5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1% 높은 9842.7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568.01로 0.45% 올랐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 강세 흐름이 아시아증시로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6000선 고지에 올랐다. 지수는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지난 2000년 3월 5000선을 돌파하고 나서 17년 만에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다고 예고한 대규모 세제개혁안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해 연중 최장 기간 상승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야마모토 신이치 오카산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기업이 견실한 실적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다시 강한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 기회로 활용했던 지정학적 불안과 유럽 정치에 대한 우려도 후퇴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1.2% 하락하고 나서 이날도 0.2% 내린 111.29엔에 거래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히타치고쿠사이는 모회사인 히타치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9.4%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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