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4일 일각에서 불거진 ‘단일화‧사퇴설’에 대해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일축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힘든 선거 치르고 있고, 저의 지지도나 여러 가지 의원님들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서 의원님들께서 걱정이 많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3월 28일에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창당한지 3달 정도 된 신생 정당으로 어러가지 어려움 속에 있다”며 동료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후보는 또한 “각 당의 경선과정 이후에 급변하는 민심도 있었고 이제 딱 보름 남은 기간”이라며 “우리가 새누리당을 뛰쳐나와 바른정당이라는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 때의 각오, 결심 그것도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후 남은 기간 완주하겠다고 밝힌 유 후보는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면서 “옳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는 국민들이 마음을 열어 줄거라 믿는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