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10년 전후부터 5G,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집중,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들과 개방·협력의 장이 되는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에 5조 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 원 등 3년간 총 11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무엇보다 5G 통신기술 선점에 역량을 모은다. 5G를 4차 산업혁명의 고속도로 역할이자 다양한 미래 서비스·기술·혁신을 운반하는 혈관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고, 2019년까지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 강남, 영종도, 경기 분당 등 3곳에 ‘5G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강남은 도심 5G 기술 연구 △영종도는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연구 △분당은 다양한 협력사, ICT 강소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지로 구축해 다양한 연구가 가능한 5G 생태계 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스피커형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누구는 첫 생산 물량 2000대가 출시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출시 7개월간 7만 대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누구의 핵심 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T디벨로퍼스’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 기반을 확대해 연계 서비스 개발을 공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차량용 IoT,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도 접목, 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