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등급 SK텔레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17-04-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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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AAA’ 등급 회사채 발행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5·10·15년 만기 총 2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3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5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인 3년물에는 발행 예정액의 6배를 넘는 33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이슈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넘쳤다.

1000억 원씩 발행할 계획인 5년, 10년물에는 각각 1500억 원의 유효수요가 확보됐다. 500억 원 규모인 15년물에는 100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발행스프레드는 3년물 –3bp, 5년물 5bp, 10년물 7bp, 15년물 –10bp 등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이 적당한 금리로 유효수요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지만, SK텔레콤은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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