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상장사 절반 이상의 감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등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은 상장사는 모두 950곳으로 50.1%에 달했다.
지난 1월말 기준 회계법인 숫자는 164곳으로, 회계법인 34.1%인 56곳은 아예 상장사 한 곳도 감사를 담당하지 못했다.
상장사 감사를 담당하는 108개 회계법인 가운데 상장사 10곳 이상을 맡은 회계법인은 30곳에 그쳤다.
삼일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43곳, 코스닥시장 상장사 152곳 등 상장사 295곳(15.5%)의 감사를 맡았다. 삼정 234곳(12.5%), 안진 221곳(11.6%), 한영 200곳(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다음으로 대주가 상장사 94곳(5%), 삼덕 91곳(4.8%), 신한 71곳(3.7%), 안경 42곳(2.2%), 한울 40곳(2.1%), 이촌이 33곳(1.7%)의 감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