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는 14일 50·60대 여성들을 위한 복지 공약을 담은 ‘문재인 5060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 측 성평등본부 남인순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0·60대는 자녀 걱정, 노후 걱정, 건강 걱정 등 모든 걱정거리를 안고 사는 세대”라며 “이들을 돌봄으로부터 해방하겠다”고 말했다.
남 부본부장은 먼저 “전업주부, 자영업자, 고용보험 미가입자에게도 월 50만 원씩 3개월간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을 4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돌봄’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또 “치매 국가책임제로 노부모 부양의 짐을 덜겠다”며 “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 병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비 부담을 덜기위해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기 위해 50만 원 상당의 5년 주기 건강검진 쿠폰을 지급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앞서 만들겠다고 공약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는 보육·간호·요양 등 돌봄 일자리가 많다”며 “돌봄 일자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정규직 일자리 전환 통해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확대’ 등 노년 보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문 후보 측 성평등본부는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같은 여성정책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