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은과 마룽(세계 랭킹 1위)이 14일 중국 우시에서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을 치르고 있다. (출처=대한탁구협회)
한국 남자 탁구 정상은(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위 마룽(중국)을 꺾으면서 화제다.
정상은은 14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마룽을 3-1(11-9 11-8 6-11 11-6)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조선족 출신 정상은은 중국 지린성 옌볜에서 태어나 15살이던 2005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세계 70위권에 들었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500위권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정상은은 2세트까지 연달아 이기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정산은은 이내 공격을 몰아붙여 4세트를 11-6으로 가져왔다.
정상은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12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