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 첫 TV토론…주식 투자자들이 매긴 점수는

입력 2017-04-14 10:17 수정 2017-04-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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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첫 번째 TV 토론이 진행된 후 관련주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관련주는 급락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날보다 7.68% 급락한 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후보 테마주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급등했던 안랩은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약세다.

앞서 안 후보와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시를 냈던 써니전자(-8,43%)와 다믈멀티미디어(-7.33%)도 동반 하락 중이다.

‘홍준표 테마주’로 거론돼 온 두올산업(-3.58%)과 세우글로벌(-1.94%) 역시 약세다.

반면, 문 후보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들제약은 전날보다 11.55% 상승한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R(11.84%), DSR제강(7.01%)도 급등세다.

이들 종목은 문 후보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일정 기간 조정을 겪었으나, 이날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해명 공시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을 여전히 문재인테마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8.41%)도 강세다.

이 같은 주식시장의 흐름은 첫 TV 토론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안 후보와 홍 후보의 토론이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신 문 후보와 유 후보는 투자자들에게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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