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28) 씨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황하나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겨진 글이 화제다.
황하나 씨는 3월 셋째 주, 화이트데이 즈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박힌 선물 박스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게시물에서 "너무 설레고 감동받고 이런 적 태어나서 처음이라 엉엉 울었다. 손 떨려서 죽는 줄"이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항상 주기만 했는데 내가 받다니…. 받는 행복이 이런 느낌이구나. 첨 느껴봐요. 내 인생 최고의 #화이트데이. 진짜 행복해서 우는 거 처음인 것 같아. #해피화이트데이. 아 또 눈물 나. 여러 가지로 행복한 오늘 꼭 기억해둬야지"라고 글을 남겼다.
선물을 준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열애 중인 듯 설레는 감정을 표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당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네티즌들은 13일 황하나 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점을 들며, 해당 선물을 박유천이 선물한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한편 황하나 씨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잇따른 결혼 보도가 부담스러운 듯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라며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라며 "상처가 크다.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거로 해달라"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