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3국 재무장관, 내달 5일 일본에서 만난다

입력 2017-04-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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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ㆍ일본 통화스와프 재개 등 주목

내달 5일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위안부 소녀상으로 각각 외교·경제적인 갈등을 겪고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이날(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만나 5월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1년만이다.

이번 3국 재무장관회의는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우회적인 경제보복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 재무장관이 만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만나지 못했다.

또 오는 10월 3년 계약이 종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일본과는 부산 소녀상 철거문제로 논의가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가 안건으로 오를지도 관심사다. 앞서 일본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면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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