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故 이순덕 할머니 빈소 '대리 조문' 논란…"늘 이런 식이지요"

입력 2017-04-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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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 트위터)
(출처=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 트위터)

(출처=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페이스북)
(출처=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페이스북)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를 '대리 조문'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는 4일 트위터에서 "방명록에 윤 장관의 이름이 적혀 있네요. 조문 오지도 않았으면서. 늘 이런 식이지요"라는 글과 함께 故 이순덕 할머니 빈소 조객록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故 이순덕 할머니는 4일 오전 7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고인은 1918년생으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중 최고령이었다.

이날 미디어몽구가 촬영한 사진에는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윤병세 장관의 이름이 조객록에 남겨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날 빈소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조객록은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대리 작성했다.

이어 외교부 측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상황에 따라 윤병세 장관 대신 국장이 조문한다"며 "이번 경우도 정병원 국장이 장관 보고를 거친 뒤 대신 조의금을 전달했으며 이 할머니의 유족에게도 미리 알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정 국장과 윤장관의) 필체가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조문하는 게 무슨 학교 대리출석인가요", "정부 관료라는 사람이 국민을 무시해도 정도 것 해야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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