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이 올해 들어 건축 및 토목사업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수주금액이 이미 지난해 총액인 395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지건설은 총 공사비 287억 원 규모의 동이-옥천간 고속국도 확장 공사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옥천군 평산리와 문정리 간 3.5㎞ 구간의 기존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지건설은 지난 2월에도 인천공항 다목적 체육관 건립공사 등 총 294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낸 바 있어 올해 들어 총 수주 금액이 581억 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입찰에 종합심사제도가 도입된 것이 관급 공사 경험이 많은 성지건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수익성 높은 공사 위주로 입찰에 참여해 이익률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바이오 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회사의 역량을 건설사업과 적정하게 분배한 투트랙 전략을 진행하고 있고 사업 성과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며 “건설사업 수주 증가와 바이오 사업 확대로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지건설은 최근 바이오사업부인 성지아이비팜이 동화약품과 신약 자보란테의 중국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