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바이오사업부 성지아이비팜이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비알팜과 HPDNA(PDRN) 관련 제품의 국내 및 중국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밝혔다.
성지아이비팜이 지난달 출시한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에 PDRN이 사용되고 있어 양 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PDRN은 미용 제품 외에도 점안제, 관절주사, 탈모 치료제 등으로 개발이 가능해 다양한 관련 제품들의 중국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PDRN은 연어과 어류의 정액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DNA 성분이 인간과 유사해 인체에 안전하고 조직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팜은 수년간 PDRN에 대해 연구 개발한 회사로 HPDNA로 불리는 PDRN 원료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필러, 점안제, 관절치료제 등 PDRN 관련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비알팜은 성지아이비팜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강화된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따이공)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판매망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비알팜은 지난해 12월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송어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PDRN의 대량 추출을 위해 전라남도 고흥군에 송어 양식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지아이비팜 관계자는 “자체 개발 원료로 PDRN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국내 몇 개 밖에 되지 않을 만큼 비알팜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비알팜 측과 추후 협의해 판매 수량, 가격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으로 중국 임상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