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승환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이 1사 만루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MLB'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 초 1사 주자 1, 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맞아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주자를 꼼짝 못 하게 했다.
이어 세 번째 타자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 몸쪽을 공략해 다시 한번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팀의 1사 만루의 위기를 깔끔하게 막아내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팀은 한 점 차 스코어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