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11살 보이프렌드가 괴물 같은 무대로 심사위원단을 홀렸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2일 전파를 탄 SBS 'K팝스타6'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에 자작 가사를 얹어 무대를 선보였다.
도입부부터 강렬했다. '보이프렌드' 박현진의 허스키한 음색과 김종섭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빛을 발했다. 첫 시작부터 박진영, 양현석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쉴 새 없이 흐르는 곡에도 퍼포먼스와 정확한 가사 전달력이 한층 발전된 모습이었고, 지난 경연에서 가사를 까먹는 실수로 고개를 숙였던 김종섭은 자신감을 완벽하게 되찾은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박진영은 "김종섭은 저번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한 무대였고, 박현진은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아이돌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 진하게 우유 한 잔 해보고 싶다"라고 극찬했으며 양현석은 차마 말을 잇지 못 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승자다"라고 감탄했다.
보이프렌드는 박진영 96점, 유희열 100점, 양현석으로부터 99점을 받았고, 평균 98점을 획득하며 가뿐하게 TOP2에 진입했다.
방송 뒤 관심도 남달랐다. 네이버TV에서 보이프렌드의 TOP4경연 무대는 3일 오전 7시 현재 56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입증했다. 네티즌은 "어차피 우승은 '보이프렌드'", "랩이 귀에 쏙쏙 박힌다", "표정·춤·노래까지 완벽한 기존 가수를 보는 무대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연에서는 퀸즈와 보이프렌드가 TOP2에 등극했고, 샤넌과 민아리는 탈락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