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출처=김기수SNS)
개그맨 김기수가 남긴 SNS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기수는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오해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며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김기수는 “보란 듯이 성공해서 나를 가지고 논 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라며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라는 거다”라며 “이 자료들로 전부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겠다. 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지우고 살겠다”라고 심경을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기수는 하루 전인 1일에도 장문의 글로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글을 통해 김기수는 2011년 자신이 한 방송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전체적인 맥락이 아닌 앞뒤가 잘린 상태로 캡처된 글들로 의도치 않았던 오해가 생길 것 같아 걱정스럽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다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