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대상포진 DNA 백신’ 국내 특허 등록

입력 2017-03-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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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의 대상포진 DNA 백신이 특허 등록을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특허청으로부터 '대상포진 예방 및 치료용 DNA백신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VZV 항원에 대한 T세포 활성화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특허의 대상포진 DNA백신은 대표적 고가의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인 대상포진 백신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시판중인 대상포진 백신 제품의 낮은 예방율과 면역저하자에 접종할 수 없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노인뿐만 아니라 항암제투여 암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상포진 DNA백신은 현재 시판 중이거나 국내기업이 개발중인 약독화된 생백신 대비 안전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며 "잠복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강력하게 유도하여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포진 DNA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기존 시장의 재편뿐만 아니라 주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대상포진 DNA백신의 이번 국내 특허등록은 우리 힘으로 거대한 대상포진 글로벌 백신시장을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현재 당사가 추진중인 연구개발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고 자랑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포함한 해외 PCT 특허출원을 진행하여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글로벌 시장은 2021년까지 1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의 규모는 650억 원이며, 백신가격은 18~20만 원으로 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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