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의 거리, 세종대로에 남원 신관사또 납신다

입력 2017-03-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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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봄날, 광화문 일대가 다시 걷기 좋은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4월 2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2017년 첫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세종대로를 도농상생의 거리로 운영하고, 1주는 지역축제의 거리로, 3주는 도농상생 장터로 꾸려 시민이게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고자 한다. 또한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4월 2일에는 6개의 지역축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가 꾸려지고, 21개팀의 시민 재주꾼들이 실력과 재능을 뽐낸다. 2017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개막을 기념하기 위한 라퍼커션 공연, 마임, 저글링, 키다리 삐에로의 퍼포먼스도 준비한다.

2017년 1주 세종대로 행사의 백미는 전국의 지역축제의 공연을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일요일에는 남원 춘향제의 신관사또부임행차가 광한루가 아닌 세종대로에서 펼쳐진다.

연이어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인 이천 쌀문화축제의 풍물놀이 공연이 축제의 여흥을 계속 달군다. 이천 쌀문화축제의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2017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에서는 대나무 부채만들기와 시서화 체험을 준비한다. 소금이 유명한 부안에서는 마실축제의 3색 소금체험관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와인1번지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는 나만의 와인라벨만들기 체험과 6개의 영동 와이너리에서 와인시음행사를 준비한다.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2호선을 TRAM(노면전차)으로 건설하는 대전시에서는 대전 TRAM 만들GO 가져가GO 체험관을 운영한다.

지역 축제 콘텐츠와 함께 올라온 각 지역의 특산품 장터도 펼쳐진다. 각 지역의 특산품이 무엇인지 구경하며 마음에 드는 특산품을 살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3곳의 무대와 시민공모 체험․전시존에서 다양한 시민예술가의 공연과 시민 재주꾼이 직접 진행하는 체험부스,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4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017년 처음 시작하는 도농상생의 세종대로는 전국 대표 지역축제 콘텐츠와 특산물 장터로 마련했다”며 “봄을 알리는 4월의 첫 주말 세종대로에 나와 전국을 느끼고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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